뉴진스님, 불교와 EDM의 색다른 만남 - 말레이시아 공연 논란
최근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이라는 이름으로 승려 복장을 하고 디제잉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힙한 불교'로 호응을 얻고 있으나, 말레이시아에서는 그의 퍼포먼스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말레이시아 공연 논란
윤성호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승려 복장을 하고 디제잉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정치계와 불교계는 종교를 희화화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요구까지 제기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와 중국인 협회에서도 그의 공연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성호의 SNS 반응
윤성호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자신의 SNS에 말레이시아 공연 영상을 올리며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간접적으로 그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불교계의 지지
반면, 국내 불교계에서는 뉴진스님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그에게 디제잉 헤드셋을 선물하며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격려하였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그의 활동이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글로벌 진출과 외신의 주목
뉴진스님은 대만과 홍콩에서도 공연을 펼쳤으며, 한국 내에서도 연등회 행사에서 디제잉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뉴진스님을 "불교 선사가 아닌 EDM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결합해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의 DJ"로 소개하며 그의 활동을 주목했습니다.
윤성호는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불교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며 "사람들이 내 EDM 공연을 통해 불교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뉴진스님은 불교와 EDM을 결합한 독특한 활동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활동이 불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